부산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방문 후기

부산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방문 후기

부산에 낙동강 하구둑에 있는 에코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낙동강 하구에 퇴적된 삼각주인 을숙도(철새 도래지)에 이 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을숙도 철새공원을 보전하고 생태에 대한 전시, 교육,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에코센터가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에코센터 위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240(하단동)

 

 

에코센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어진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관리를 잘했는지 외관이 깔끔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내부도 청결합니다.

 

 

건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2층으로 가야 철새 전망하는 곳이 있거든요. 경사길 중간에 을숙도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물고기, 오리 실에 매달려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형이긴 하지만 실제로 옆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에코센터 뒷편에 있는 '습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구 상의 생물 중 약 2%가 생존한다는 습지는 물에 포함된 질소, 인 등 영양물질을 흡수해서 물을 깨끗하게 만든 작용을 한다네요. 새들이 많이 보일 때는 정말 장관이라는데 제가 갔을 때는 그리 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제 건물 내부를 보겠습니다. 다양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자연생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새들의 알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떤 새의 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 오른쪽 제일 큰 알은 바로 '타조'알입니다. 

 

을숙도의 발자취를 년도별로 볼 수 있습니다.

 

스탬프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고요. 물고기, 생물 등 스탬프를 빈 종이에 내 마음대로 찍어서 그냥 가져가면 됩니다.

을숙도를 찾아오는 철새들입니다. 아 늘상 상주(?)하는 꿩도 보이네요. 실제 새를 박제했는 제 정말 똑같이 생겼습니다. 살아 움직일 것처럼요.

습지가 어떻게 생성되고 나중에 어떻게 변하는지 잘 나와 있었습니다.

을숙도 발원지가 어딘지 알려주는 게시물입니다. 저 멀리 태백에서 시작되네요. 500km가 넘은 곳에서 내려오며 한 가지, 한 가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어 하구로 빠져가네요.

마지막 뱀과 사냥하는 올빼미(?) 사진을 끝으로 에코센터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부산에 가시면 낙동강 에코센터에 아이들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곁에 있지만 잘 몰랐던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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